[AG] 손흥민 병역 문제에 외신도 주목…"사실상 마지막 기회"

  • 등록 2018-08-15 오전 9:00:00

    수정 2018-08-15 오전 9:00:00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손흥민(26·토트넘)의 병역 문제에 외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병역법상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자다. 토트넘과 2020년 5월까지 계약된 그는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국외 리그에서 활동할 수 없다.

손흥민이 군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올림픽(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월드컵은 세계선수권과 동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군 면제와는 관계가 없다.

손흥민에게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기회가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이 나오는 만큼 이번 대회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신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손흥민의 군 면제 혜택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우승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 “모든 한국 남성들은 만 27세 전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그는 2년 가까이 군생활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손흥민이 2년여간의 병역 의무를 피하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필요하다. 그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AP는 “손흥민이 2014년엔 전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놓아주지 않아 아시안게임에 당시 합류하지 못했다”며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손흥민을 2년여동안 놓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병역 면제를 받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이 사실상 마지막 카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만약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21개월 동안 감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E조에 속해 바레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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