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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진화의 부모님과 함께 운문산의 해돋이를 보러 새벽부터 등산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진화의 어머니는 “운문산 등산은 최고의 새해맞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앞에는 끝없이 빼곡한 돌계단이 자리했다.
출발한 지 5분이 흐르자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특히 운문산 등산이 최고의 해돋이 장소라고 강조했던 진화의 어머니가 제일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냇다. 함소원은 “어머님이 출발할 때는 분명 집안의 전통이라고 하셨는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함소원과 진화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의 모습도 담겼다. 진화는 “혜정이 옷 좀 사주자. 위아래 세트로”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지금도 옷 많아. 부모님 오셨을 때도 옷 엄청 사오셨잖아”라며 의견 충돌을 보였다.
이어 물건 정리를 두고도 말싸움이 빚어졌다. 진화는 이사 가기 전 정리를 하며 필요 없는 건 버리자고 했다. 함소원은 “버릴 게 없는데? 정리는 괜찮지만 버리는 건 안돼”라고 단호히 답했다. 두 사람의 물건 정리 성향은 정반대였다. 진화는 바로바로 버리기를 원하고, 함소원은 쉽게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이후에도 함소원과 진화의 갈등은 풀리지 않았다. 집에서 홀로 아이를 보던 진화가 실수를 하게 됐고, 함소원은 이를 보고 버럭 화를 냈다. 진화는 참지 못해 벌떡 일어나더니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