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1분] '유퀴즈' 위기를 기회로…최고 시청률 경신한 제헌절 특집

  • 등록 2020-07-18 오전 11:35:49

    수정 2020-07-18 오전 11:35:4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거리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도 매회 의미 있는 특집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제헌절 특집으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제헌절 특집으로 꾸며져 법조계의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은 평균 3.2%, 최고 4.7%를 돌파하며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 회차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평균 2.0%, 최고 3.2%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을 장식한 장면은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해 재심 사건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장면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재심을 맡았다.

박준영 변호사는 “확정판결을 뒤집어야하는 새로운 증거, 명백한 증거를 찾는 것. 당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의 잘못을 증거로 입증하는 것이 쉽진 않다”며 “정말 힘든 것은 재심 사건이 시간이 걸리다 보니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분들의 트라우마가 간단하지 않다. 그걸 몰라서 힘들었던 게 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심리 공부까지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된 박준영 변호사는 이에 대해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며 “사법시험 공부할 때도 재심 분야는 시험에도 잘 안 나오고 법원의 확정판결을 뒤집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돈을 아무리 준다 하더라도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억울함을 겪는 분들 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사실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 사건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공개도 했다. 영화 ‘재심’에는 제가 진범을 직접 만나러 가더라. 현실에서는 그 사건의 진범이 나타날까봐 무섭다. 밤 늦게는 사무실 밖에를 못 나간다. 악몽도 많이 꿨고 SNS에 가족들 사진도 안 올린다”며 “그런데 소통이 되고 반성하고 자백하고 재심을 도움을 주는 진범도 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 같은 경우는 진범의 자백,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아주 의미가 있다. 그 진범과는 지금도 연락을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이혼 전문 최유나 변호사, 사법 사상 최장기간 소년 재판을 맡은 천종호 판사, 박일환 전 대법관, 법원 법정 류철호 보안 경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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