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동영상까지.." '골목식당' 군포시장 분식집 악플 피해 호소

  • 등록 2020-08-28 오전 10:11:15

    수정 2020-08-28 오전 10:11:15

군포 역전시장 분식집 사장님 악플 피해. 사진=KBS2TV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에 출연한 분식집 사장님이 악플 피해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진 악플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에 출연한 분식집 사장님의 피해 사례가 전해졌다.

분식집 사장님은 “‘늙은 여우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겠다’, ‘애 혼자 낳고 기르는 미혼모다’ 등 악플을 받았다”며 “동영상도 받은 적이 있다. 이상한 동영상, 성적인 동영상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분식집 사장님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화가 올라온다. 정말 싫다. 노골적으로 온다. 밤 11시가 넘어서 봤는데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정말 악플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다.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고 댓글을 다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악플러에게 “내가 지금 하는 말과 쓰는 글을 보는 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올릴 수 없는 글이다. 그 말을 해주고 싶다. 내 가족이라고 생각만 하면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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