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 X 도윤] 임영웅·영탁·유재석·신중현·김대희… 도윤의 황금인맥들 (인터뷰)

  • 등록 2021-08-28 오후 3:54:36

    수정 2021-08-28 오후 3:54:36

도윤(왼쪽)과 임영웅(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도윤]은 트롯 가수 도윤의 신곡 ‘짐승처럼’ 발매 과정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참 배울 게 많은 사람입니다. 이래서 임영웅, 임영웅 하나 봅니다.”

신곡 ‘짐승처럼’으로 컴백을 앞둔 가수 도윤이 ‘미스터트롯’ 임영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윤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자신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안다”라며 “나이가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말했다.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유재석에 대해서는 “왜 사람들이 ‘유느님’이라 말하는지 알 것 같다”라며 “유재석의 따뜻한 조언이 활동에 있어 큰 보탬이 됐다”라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영탁에 대해서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열정 넘치는 친구”라며 “자기관리도 철저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윤은 신곡 ‘짐승처럼’을 오는 9월 발매한다.

신곡 ‘짐승처럼’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짐승처럼 포효하는 도윤의 샤우팅 보컬이 어우러진 댄스 트롯이다. ‘짐승처럼 사랑할 거야 / 너만 보고 달려갈 거야 / 짐승처럼 사랑할 거야’ 등 박력 넘치는 노랫말이 귀를 사로잡는다.

도윤은 “신곡 ‘짐승처럼’을 곧 발매하는데 여러분께서 제 노래 들으시고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떨치셨으면 한다”라며 “‘믿고 듣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도윤과의 일문일답.

신중현(사진=이데일리DB)
‘록의 대부’ 신중현에 ‘록’을 배우다

‘후포 아가씨’를 부른 아버지이자 가수 이상준의 대학 후배 친구가 ‘록의 대부’ 신중현이다.

도윤의 아버지는 “아들이 록을 한다”라며 신중현에게 가르침을 부탁했고, 이후 도윤은 문정동에 있는 신중현의 작업실로 찾아갔다.

도윤은 “신중현 선생님을 처음 뵙고 인사드렸고,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드렸다”라며 “그 말을 들은 신중현 선생님께서 ‘당장 다음 주부터 배우러 오라’고 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신중현은 도윤에게 가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음악을 어떻게 하면 평생직업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해줬다고.

도윤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신중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금과옥조처럼 느껴진다”라며 “마음속에 많이 새기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김대희(사진=이데일리DB)
‘꼰대’ 김대희와 ‘투데이’ 결성

도윤과 개그맨 김대희와의 인연은 5~6년 정도 됐다.

도윤의 음악 스승이자 버즈 프로듀서로 유명한 이상준 작곡가를 통해 김대희를 알게 됐고, 자주 왕래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절친이 됐다고 한다.

도윤은 “제 본명이 이대희인데, 김대희형과 이름이 같아 더욱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윤과 김대희는 자주 만나 술도 한 잔씩 하면서 친해졌고, 김대희의 제안으로 프로젝트 앨범을 내기도 했다.

도윤은 “지난 4월 대희형과 함께 ‘투데이’라는 앨범을 냈다”라며 “그러던 중 유튜브 채널 ‘꼰대희’가 빵 터진 이후 바빠지면서 함께 활동을 못 하게 됐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혹시 김대희는 실제로도 꼰대냐고 묻자, 도윤은 “실제로 살짝 꼰대인 성격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윤은 “(김대희는) 꼰대가 맞다. 자기 부캐(부캐릭터)니까 인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꼰대, 정이 많은 꼰대다. 그래서 대희형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도윤과 유재석(가운데)(사진=DSK엔터테인먼트)
‘국민MC’ 유재석(유산슬) 뮤비 주인공으로

도윤의 프로필을 보면 독특한 이력이 있다. 유재석(유산슬)이 부른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바로 그것이다.

도윤은 2019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트롯 도전기를 다룬 유산슬 편에 깜짝 등장했다. ‘사랑의 재개발’과 더불어 유재석(유산슬)이 부른 트롯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깜짝 발탁돼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도윤은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는 말만 듣고 촬영장에 갔는데, 유재석 선배님의 노래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사전에 아무런 정보를 주지 못해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도윤은 유재석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국민MC’ 포스를 제대로 느꼈다고 털어놨다.

도윤은 “유재석 선배님이 워낙 대스타다 보니 (뮤비 촬영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로 인해 촬영하다가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라며 “그런데도 유재석 선배님은 한 번도 짜증을 안 내시고 현장을 능수능란하게 정리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괜히 국민MC가 아니구나’, ‘괜히 유느님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도윤은 유재석이 해준 조언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도윤은 “아무래도 대스타 앞이다 보니 내가 작아 보이는 느낌이었고, 행동 하나하나에 소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런 모습을 알아채셨는지 유재석 선배님께서 ‘도윤씨가 잘 되면 더 좋은 위치에서 만날 거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그 말씀이 굉장히 와닿았고, 동기부여가 돼 이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탁(사진=뉴에라프로젝트)
‘영탁’과 동고동락한 도윤

도윤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영탁과 인연이 남다르다. 각종 무대 및 행사에서 자주 만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해외 공연도 함께 간 적이 있는 도윤은 “영탁과 한 방을 쓰면서 함께 먹고, 자고, 씻고 하다 보니 급속도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도윤은 영탁에 대해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도윤은 “영탁이 사진을 자주 찍곤 했다.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내가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라며 “재밌는 동작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수행 능력이 좋은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도윤은 “영탁은 자기관리도 철두철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도윤은 “내가 본 영탁은 계획된 일정을 정확하게 소화한 뒤 남은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곤 했다”라며 “그런 모습을 보고 ‘이 친구는 굉장히 자기관리가 철두철미 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곤 했다”라고 말했다.

영탁(사진=뉴에라프로젝트)
“임영웅은 배울 점이 많은 친구”

도윤은 ‘트롯 대세’로 떠오른 임영웅과 모 방송국 연말 콘서트에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친분을 쌓았다.

도윤은 “우연한 기회에 영탁, 임영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라며 “함께 대기실을 쓰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라고 말했다.

도윤에게 임영웅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냐고 묻자 “(임영웅은) 자신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도윤은 “임영웅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노래할 수 있는 가수”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런 면에서 나보다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가수”라고 치켜세웠다.

영상=박지은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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