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감독 연출→콜린 퍼스 제작…'힙노시스' LP 전설 완벽히 담았다

  • 등록 2024-04-08 오전 9:28:34

    수정 2024-04-08 오전 9:28:3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이 폴 매카트니, 노엘 갤러거, 핑크 플로이드 등의 록 음악계 화려한 출연진에 버금가는 화려한 이력의 제작진으로 영화의 탄탄한 완성도에 신뢰를 더 하고 있다.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은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를 만들며 록 음악의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시스’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안톤 코르빈 감독은 네덜란드 출생으로 1979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저명한 음악 잡지 NME의 사진작가로 활약했으며 롤링스톤, 엘르, 더블유 등의 매거진과 협업하고 U2, 디페시 모드, 본 조비, 브루스 스프링스틴, 밥 딜런, 비요크, 엘비스 코스텔로, 메탈리카 등의 앨범 자켓을 촬영하며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콜드플레이, 너바나, 트래비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영상 연출에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거친 필름의 질감과 강렬한 명암 대비, 어두운 색조로 안톤 코르빈 감독 특유의 감성을 완성하며 MTV 어워즈를 여러 차례 석권하는 등 명성을 쌓았다. U2와 디페시 모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잘 알려진 그는 2007년에는 조이 디비전의 보컬 이언 커티스의 생애를 다룬 ‘컨트롤’로 그해 황금카메라상 스페셜 멘션과 유로파 시네마상을 수상하며 극영화 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조지 클루니 주연의 ‘아메리칸’(2010),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레이첼 맥애덤스 주연의 ‘모스트 원티드 맨’(2014), 로버트 패틴슨과 데인 드한 주연의 ‘라이프’(2015)를 연출했다. 지난 2023년도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된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은 “완벽을 추구하는 힙노시스의 정신을 계승한 안톤 코르빈의 완벽한 영화”(New Yorker), “안톤 코르빈은 힙노시스를 완벽히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감독”(Guardian), “안톤 코르빈은 음악과 LP 커버에 탐닉했던 사람답게 음악 애호가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를 만들었다”(The Wrap), “안톤 코르빈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포착한 힙노시스의 예술 세계”(Austin Chronicle) 등 전 세계 비평가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에 대해 안톤 코르빈 감독은 “핑크 플로이드와 피터 가브리엘의 앨범 커버들을 처음 봤을 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 난다. 힙노시스는 독보적인 개성으로 앨범 커버 디자인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그 시대의 음악과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도 가득한 이 영화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힙노시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했다.

한편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은 ‘킹스맨’‘러브 액츄얼리’의 배우 콜린 퍼스가 설립한 레인독 필름스가 제작을 맡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 인 더 스카이’(2016), ‘러빙’(2017)을 제작하며, 제작자로서의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은 콜린 퍼스는 열렬한 음악팬이자 LP 수집가일 뿐만 아니라 힙노시스의 오랜 팬으로 오브리 파월을 직접 찾아가 영화 제작을 제안했을 정도로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제작에 열정을 쏟았다. 힙노시스가 만든 앨범 커버들을 모조리 외우고 있는 ‘힙노시스 덕후’ 콜린 퍼스의 열정에 감화된 오브리 파월이 흔쾌히 영화 제작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콜린 퍼스와 함께 레인독 필름스를 설립한 게드 도허티 역시 소니 뮤직 UK의 전 회장으로서 캘빈 해리스, 비욘세, 마이클 잭슨, 푸 파이터스 등의 뮤지션과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의 제작을 성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힙노시스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세계 최대의 음악 저작권 투자사 ‘힙노시스 송 펀드’의 머크 머큐리어디스는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뷰이로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비욘세의 매니저였던 그는 ‘힙노시스 송 펀드’의 설립자이자 CEO로 저스틴 비버, 비욘세 등 수많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소유하고 있으며, ‘힙노시스 송 펀드’의 공동 설립자인 세계적인 프로듀서 나일 로저스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다프트 펑크, 데이비드 보위, 마돈나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프로듀싱했으며, 르세라핌 프로듀싱 참여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힙노시스의 레거시가 현재의 전 세계 팝 음악뿐만 아니라 K팝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제작진의 참여로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일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은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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