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보드, 케이팝 차트 신설..첫 1위 씨스타

  • 등록 2011-08-26 오전 11:27:00

    수정 2011-08-26 오전 11:27:00

▲ 씨스타(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미국 빌보드가 케이팝(K-POP) 차트를 신설했다. 이 차트에서 첫 영예의 1위는 걸그룹 씨스타가 차지했다.

㈜빌보드 코리아는 "케이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미국 빌보드 지 케이팝 차트를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의 음악이 빌보드에서 별도 차트가 만들어진 것은 일본에 이은 두 번째다. 앞으로 빌보드 케이팝 차트는 매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하며 일본, 러시아, 브라질에도 공급된다.

지난 25일 방한한 빌보드 발행인 겸 프로메테우스 글로벌 미디어 사장인 하워드 에펠바움은 "케이팝의 잠재력이 하나 둘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음악 시장"이라며 "빌보드 케이팝 차트가 세계 음악 시장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빌보드 닷컴(www.billboard.com)'에는 첫 케이팝 차트 18일 자(8월17일~23일 집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차트에 따르면 씨스타의 `소 쿨`(So cool)이 정상에 올랐고, 리쌍의 `TV를 껐네`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빌보드닷컴은 `'새로운 K-POP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씨스타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빌보드닷컴은 씨스타의 이번 1위에 대해 `투애니원(2NE1), 미쓰에이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컴백 속에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188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 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해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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