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0월1일 역사적인 날" 이유보니

  • 등록 2012-10-01 오후 7:58:07

    수정 2012-10-01 오후 7:58:07

싸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10월 1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가수 싸이가 1일 오후 미투데이에 남긴 글이다.

이유는 이렇다. 싸이는 이날 영국 대중음악차트에서 ‘강남스타일’로 1위를 차지했다. 좋은 일은 겹쳤다. 이날은 싸이의 쌍둥이 아이들의 생일이기도 하다. 뿐만이 아니다. 겹경사가 겹친 이날은 바로 국군의 날이다. 두 번 입대한 싸이에게 국군의 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싸이의 글을 본 네티즌도 ‘빵’ 터졌다.

싸이팬들은 ‘싸군은 역사와 함께 흐른다’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 ‘기막힌 타이밍이다’며 호응했다.

싸이는 이날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가요사를 새로 썼다. 영국 음반· 음원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월 첫째 주 싱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 곡으로 이룬 성과라 의미가 깊다. 싸이는 현지에 음반 한 장 발표하지 않았고 프로모션 행사도 하지 못했다. 순전히 음원 판매량으로 순위 정상에 올라 현지에서 ‘강남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뜨거움을 입증했다.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곧 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싸이가 세계 음악 시장의 양대 산맥은 영국과 미국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상황을 연출할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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