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종목별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추려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김연아와 안현수, 박인비는 해당 명단에 오르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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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은메달리스트(Kim may be the most dominant silver medalist in Olympic history)”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그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대해 분패한 것을 “충격적인 업셋(Shocking upset)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소트니코바는 ‘최고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안현수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끈다. “작은 체구의 선수”라고 운을 뗀 매체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안현수를 칭찬했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금 6개, 동 2개)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안톤 오노와 같은 수치다.
가장 뛰어난 여자 골프 선수로는 박인비가 뽑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첫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63년 만에 작성된 박인비의 메이저 대회 3연승은 LPGA투어 선정 ‘2013년 최대 뉴스’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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