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안현수·박인비, 美 선정 '종목별 최고 선수' 우뚝

  • 등록 2014-04-10 오전 9:38:46

    수정 2014-04-10 오전 10:17: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와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 안), ‘골프여제’ 박인비(25)가 종목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종목별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추려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김연아와 안현수, 박인비는 해당 명단에 오르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 김연아(맨 왼쪽)와 안현수(가운데), 박인비가 해당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 사진= 김연아 페이스북, 이규혁 트위터, 박인비 트위터


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은메달리스트(Kim may be the most dominant silver medalist in Olympic history)”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그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대해 분패한 것을 “충격적인 업셋(Shocking upset)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소트니코바는 ‘최고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판정 논란과 관련해 청원 운동이 일어난 것을 언급한 매체는 “김연아의 업적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40회 이상 대회에 출전해 3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김연아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인 ‘올포디옴(All Podium,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서는 것)’ 달성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안현수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끈다. “작은 체구의 선수”라고 운을 뗀 매체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안현수를 칭찬했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금 6개, 동 2개)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안톤 오노와 같은 수치다.

가장 뛰어난 여자 골프 선수로는 박인비가 뽑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첫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63년 만에 작성된 박인비의 메이저 대회 3연승은 LPGA투어 선정 ‘2013년 최대 뉴스’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로 불리고 있다.

한편 야구에서는 크레이튼 커쇼, 축구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농구에선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육상에선 우사인 볼트, 복싱에선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예상대로 ‘최고의 현역 선수’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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