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수도권 시청률 4회 연속 1위..'화제성 입증'

  • 등록 2014-08-22 오전 9:47:53

    수정 2014-08-22 오전 9:47:53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수도권 시청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나라를 향한 장혁의 ‘앓이’가 갈수록 절절해지고 있는 가운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주 연속 수도권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남다른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1%, 수도권 12.9%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회 연속 1위 기록으로 달팽이 커플에 대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엘리킴(장나라 분) 작가와 장인 화학의 콜라보가 마무리되며 건(장혁 분)과 미영(장나라 분)의 만남도 얼마 남지 않아 시청자들을 애태웠다. 이 과정에서 장혁은 놀리는 듯한 장난스런 말투와 사랑이 담뿍 담긴 걱정 어린 말투를 오가면서, 시종일관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팔색 매력을 선보였다. 장혁의 장난스런 말투는 여전히 웃음을 선사했다. 쌈밥집에 들어서며 “쌈밥의 여인~ 나를 기다렸지 그래 안그래?‘, ”여자들은 나이가 많아도 밀고 당기고 밀당에 약하다니깐“라며 특유의 의뭉스런 말투로 폭풍웃음을 안겼다.

또한, 미영 바라기 건의 무심한 듯 시크한 챙겨주기는 이번에도 여심을 녹였다. 그는 미영이 쓰러졌던 지난 밤이 걱정되어 각종 영양제를 한아름 사와 툭툭 내던지며 미영에게 건넸다. “작업하다 피곤하면 하나씩 섭취하면서 하도록 해요. 괜히 또 저번처럼 쓰러져서 산재 신청하고 그러면 곤란하니까”라며 회사를 위한 행동인 듯 얘기하며 아닌 듯 챙기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을 웃겼다가 다정했다가 달달하게 녹였던 장혁은 급기야 눈물샘까지 폭발시켰다. 건이 미영의 작업실에서 ’사탕그림‘을 발견한 후 그의 회한은 한 순간 밀물처럼 브라운관을 적셔왔다. 과거 미영과 처음 만났던 반지사건, 마카오에서 헤어지기 전에 미영이 선물한 ’행복을 전하는‘ 하트모양 막대 사탕.. 건이 미영과 헤어지기를 결심하고 행복을 기원하며 다시 선물했던 하트모양 사탕이 바로 미영의 그림 속 어느 남자를 가득 채우고 있음을 발견한 순간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은 폭풍 오열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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