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 등록 2015-03-27 오전 9:23:38

    수정 2015-03-27 오전 9:26:47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2014 프로야구 9개 구단이 선수들(외국인선수·신인선수 제외)에게 투자한 돈은 총 507억 4500만원이었다. 상여금 등을 제외하고 연봉으로만 지출한 금액이다.

최상 전력의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필수적을 투자해야 할 연봉. 그렇다면 각 팀들은 선수들에게 돈을 투자한 만큼 얼마만큼의 승리를 얻었을까. 총연봉 대비 승수로, 각 팀이 얼마나 효율적인 승리를 거뒀는지 비교해봤다.

일단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구단은 삼성이었다. 연봉 총액 75억 8700만원으로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억4050만원이나 됐다. 9개 구단 중 총액, 평균 연봉 모두 1위였다. 통합 3연패를 거두며 선수들의 연봉도 함께 올라간 덕분이었다. 투자한 만큼 결실도 거뒀다. 삼성이 2014시즌 총 78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평균 1승에 9727만원을 쓴 셈이었다.

그렇다고 삼성이 가장 효율적인 팀은 아니었다. NC가 9구단 중 가장 연봉 지출(40억1100만원)이 적었던 팀이었지만 승수는 70승(3위)이나 올렸다. 1승당 5730만원으로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좋았다.

반대로 가장 비효율적인 팀은 한화였다. 2년 전 스토브리그에서 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는 등 통 큰 투자행보를 보인 한화는 총 연봉이 60억9700만원으로 삼성, LG, 롯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적은 최하위였다. 단 49승밖에 따내지 못하며 1승에 1억2400만원이나 투자한 꼴이 됐다.

그 다음 비효율적이었던 팀은 롯데와 LG였다. 롯데는 58승을 얻는데 62억6600만원을 투자, 승당 1억803만원, LG는 62승을 얻는데 64억4700만원을 써 승당 1억398만원을 지출했다. 승당 1억원을 넘긴 팀은 한화와 함께 롯데와 LG 뿐이었다. 롯데와 LG는 고참선수들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삼성과 함께 78승을 거뒀던 넥센은 NC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본 팀이다. 우승은 삼성에 내줬지만 경제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됐다. 1승당 투자 비용은 삼성의 59%수준이었다. 넥센은 51억3900만원을 투자했고 1승당 비용은 6588만원을 기록했다.

SK와 두산, KIA는 무난했다. 총연봉 51억8300만원을 기록한 두산은 59승으로 승당 8785만원을 투자했고 SK도 53억4900만원의 연봉으로 61승을 얻었다. 승당 8769만원 꼴이다. 54승을 기록한 KIA도 46억9400만원을 투자, 승당 8692만원을 쏟아부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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