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만우절' 이벤트로 최초 게릴라 지하철 방송

  • 등록 2015-04-02 오전 9:05:05

    수정 2015-04-02 오전 9:05:05

이문세(사진=서울 메트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이문세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로 게릴라 지하철 방송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문세는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역에서 지하철 2호선에 탑승, 시청역까지 기관사석에 동승해 게릴라 라디오 방송을 했다. 개런티 없이 이문세의 재능기부로 전격 성사된 이번 이벤트는 대중 가수뿐 아니라 대중 문화인들을 통틀어 최초로 열렸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속사 KMOONfnd 측은 전했다.

이문세는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만우절 선물을 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고, 지친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이들의 퇴근길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다. 서울메트로가 진행 중인 ‘펀펀(FunFun) 지하철’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60분 간 2호선 삼성역에서 시청역 구간 내선(삼성→사당 방향)에서 운영됐다. 이문세는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삼성역, 낙성대역, 문래역 등에서 열차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이동했다.

이문세는 노련한 진행 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간을 이끌어 나가며 국민 가수의 내공을 드러냈다. 탑승 시민들은 성별, 세대를 초월해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문세는 국가대표 가수답게 모든 세대와 함께 온기와 유쾌함을 나눴다.

이 같은 소식은 SNS를 통해 먼저 전달됐다.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이문세의 열차 내 방송 영상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퍼져나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벤트가 진행된 1시간 동안 많은 승객들이 이문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하철을 내리거나 갈아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재된 영상에서 시민들은 이어폰을 끼고 있다 이문세의 목소리에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이문세의 농담에 함께 웃음보를 터트리는 등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현장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문세는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자신의 대표곡 ‘광화문 연가’를 열창하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0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이문세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뉴 디렉션’에는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봄바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문세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는 ‘2015 씨어터 이문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5/8~9), 부산(5/14~16), 경산(5/22~23), 성남(6/5~6), 춘천(6/12~13), 창원(6/19~20), 천안(6/26~27) 순으로 이어진다.

▶ 관련기사 ◀
☞ 조정치, '구여친클럽' 캐스팅 확정..변요한X송지효와 호흡
☞ '엄마사람' 이지현 "동생에게 밀린 첫째, 너무 미안해" 눈물
☞ 막강 출연진X막강 제작진..'태양의 후예', 베일 벗었다
☞ [단독]송혜교, '태양의 후예' 출연 확정..'역대급 라인업' 성사
☞ '냄새를 보는 소녀' 첫회에 '착않녀'·'앵맘' 시청률 하락 '움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