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는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역에서 지하철 2호선에 탑승, 시청역까지 기관사석에 동승해 게릴라 라디오 방송을 했다. 개런티 없이 이문세의 재능기부로 전격 성사된 이번 이벤트는 대중 가수뿐 아니라 대중 문화인들을 통틀어 최초로 열렸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속사 KMOONfnd 측은 전했다.
이문세는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만우절 선물을 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고, 지친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이들의 퇴근길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다. 서울메트로가 진행 중인 ‘펀펀(FunFun) 지하철’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60분 간 2호선 삼성역에서 시청역 구간 내선(삼성→사당 방향)에서 운영됐다. 이문세는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삼성역, 낙성대역, 문래역 등에서 열차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이동했다.
이문세는 노련한 진행 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간을 이끌어 나가며 국민 가수의 내공을 드러냈다. 탑승 시민들은 성별, 세대를 초월해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문세는 국가대표 가수답게 모든 세대와 함께 온기와 유쾌함을 나눴다.
이벤트가 진행된 1시간 동안 많은 승객들이 이문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하철을 내리거나 갈아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재된 영상에서 시민들은 이어폰을 끼고 있다 이문세의 목소리에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이문세의 농담에 함께 웃음보를 터트리는 등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현장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문세는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자신의 대표곡 ‘광화문 연가’를 열창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조정치, '구여친클럽' 캐스팅 확정..변요한X송지효와 호흡
☞ '엄마사람' 이지현 "동생에게 밀린 첫째, 너무 미안해" 눈물
☞ 막강 출연진X막강 제작진..'태양의 후예', 베일 벗었다
☞ [단독]송혜교, '태양의 후예' 출연 확정..'역대급 라인업' 성사
☞ '냄새를 보는 소녀' 첫회에 '착않녀'·'앵맘' 시청률 하락 '움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