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유호정과 다퉈 별거 3주..가서 무릎 꿇어"

  • 등록 2015-05-05 오전 9:29:34

    수정 2015-05-05 오전 9:30:49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이재룡이 “아내와 다툰 후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재룡은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결혼 초 힘겨루기를 했는데 밀린 게 아니라 참패했다”며 웃었다.

이재룡이 유효정에게 무릎을 꿇은 사연은 이렇다. 이재룡은 연예계 유명한 애주가. 당시 김민종, 이훈 등 친한 후배들과 술을 즐겨 마셨다. 결혼 후에도 잦은 술자리로 집에 늦게 돌아오는 일이 잦아지자 유호정은 ‘뿔’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룡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온 다음 날 유호정에 머리를 만져 달라고 했고,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자 성질까지 냈다. 이로 인해 유호정이 집을 나간 것.

유호정은 “며칠 연속해서 이재룡이 약속을 어겼다”며 “화가 나는 데 아침에 머리해달라고 해 참고 머리 해주는데 남자 머리카락이 짧아서 잘 안 됐다. 그런데 성질을 내며 문을 쾅 닫고 나가 문고리가 떨어졌다. 해도 해도 너무 하네란 생각이 들어 집을 나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이재룡은 “3~4일은 좋더라”며 농담했다. 유호정이 집을 나간 지 일주일 뒤에 유호정이 머무는 곳으로 데리러 갔으나 그녀는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냉전 기가 3주를 갔다.

이재룡은 “장모님 걱정할까 봐 아내가 지인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며 “별거 3주차에 접어들어 유호정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 뒤로 자주 꿇는다”며 웃었다.

이재룡은 아내 유호정을 “사자”라고 표현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 중인 유호정이 메인 게스트로 나왔다. 남편인 이재룡은 유호정과의 부부 생활을 솔직하게 들려줘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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