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중독'보다 치명적인 '간신'..선택은 옳았다

  • 등록 2015-05-22 오전 9:29:34

    수정 2015-05-22 오전 9:29:34

간신 임지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현명한 선택이었다. 영화 ‘인간중독’에서 ‘간신’으로. 뜨거운 데뷔작에서 더 뜨거운 차기작으로. 주변의 우려와 달리 임지연은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배우 임지연이 영화 ‘간신’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지난 21일 개봉된 ‘간신’은 박스오피스 1위를 자치하며 8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를 본 관객마다 임지연의 화려한 변신에 호평을 보내는 분위기다.

임지연은 백정의 딸이라는 천한 신분이지만 스스로 채홍을 원하며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긴 채 궁에 들어가 혹독한 훈련들을 버텨낸 끝에 운평에 합류해 연산군을 유혹하는 단희 역을 맡았다. 극 중 1만 운평 중에서도 단연 주목 받는 뛰어난 미모와 과거의 가슴 아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눈빛, 유려한 칼춤을 선보이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청순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던 전작 ‘인간중독’ 속 모습과 달리 가녀린 여인의 모습부터 강단 있는 모습에 이르기까지는 범상치 않은 기백과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간신 임지연
1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임지연은 단희 캐릭터를 더욱 완벽히 소화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영화 촬영에 앞서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액션과 무술을 익히고, 기본적인 검무 동작을 익히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영화 속에서 가녀린 외모로 단아한 춤사위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완성도 높은 검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임지연은 “배우로서 당당하게 임하자는 태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몰두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실제 이야기인 만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사극과 다른 ‘간신’만의 색다른 매력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23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에 이르기까지 신인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단숨에 ‘충무로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임지연이 영화 ‘간신’ 속에서 혹독한 수련을 견뎌내며 운평에 합류한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 역을 맡아 선보인 색다른 매력에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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