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특이함(Odd)은 우리 모습 그 자체" (인터뷰)

  • 등록 2015-05-23 오전 9:01:00

    수정 2015-05-23 오후 12:22:50

샤이니(온유, 민호, 키, 종현,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4집 앨범 타이틀 ‘오드(Odd)’는 특이함이라는 뜻이 있는 단어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당연한 모습이었다. 우리의 진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샤이니는 가요계 트렌드를 이끄는 독보적인 그룹이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연하남부터 전작 ‘에브리바디(Everybody)’ 장난감 로봇까지 그간 발표했던 앨범 콘셉트와 장르, 안무는 여느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다. 이렇듯 실험적인 음악과 컨템포러리 밴드(Contemporary Band)를 지향하는 샤이니는 자신들을 ‘원래 특이한 그룹’이라고 정의했다.

“멤버들 모두 매력 있는 친구들이다.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강인한 남성이 되어야지라는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 나이 또래의 평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안한 앨범이 만들어진 것 같다.”

샤이니의 정규 4집 ‘오드(Odd)’ 타이틀곡 ‘뷰(View)’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이다. 강렬한 멜로디는 아니지만 부드럽게 스며드는 중독성이 내재돼 있다. 퍼포먼스도 간결한 동작으로 고개와 어깨를 흔들며 리듬에 몸을 맡긴다.

“그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군무를 보여 드렸다. 이번 신곡 ‘뷰(View)’는 딥 하우스 장르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기 때문에 조금 힘을 뺐다. 여유 있는 모습 새로운 모습 보이고 싶었다. 그동안 무대 해오지 않았던 춤과 장르라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활동 초반) 스타트가 좋은 것 같다.”

샤이니 ‘러브 식(Love Sick)’ 무대. ‘누난 너무 예뻐’ 뮤직비디오
이번 앨범은 전작을 재해석했다. 그만큼 독특한 연결고리가 많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뒷이야기가 담긴 ‘러브 식(Love Sick)’이 대표적이다. 또 수록곡 ‘이별의 길’은 1집에 실린 ‘사랑의 길’과 제목이 연결이 된다. ‘로망스(Romance)’는 도시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기가 담긴 5집 미니앨범의 ‘빗속 뉴욕’과 같은 맥락에 있다. 이는 이전 곡을 다시 들어보고 과거와 현재의 호흡을 짚어보는 재미, 또 친숙하게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장치다.

“‘러브 식(Love Sick)’이라는 곡은 ‘누난 너무 예뻐’ 다음 이야기다. 후렴구에 ‘누난 너무 예뻐’ 안무를 녹여봤다. 샤이니를 처음부터 좋아해 준 팬들은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저희도 준비하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그때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샤이니는 아티스트형 아이돌로 진화 중이다. 멤버 종현이 타이틀곡 ‘뷰’의 작사를 맡았고, 앨범의 인트로성 트랙 ‘오드 아이(Odd eye)’를 프로듀싱팀 스테레오 타입스와 공동작업 했다. 멤버들도 ‘오드 아이’를 앨범 내 ‘최고의 곡’으로 꼽을 만큼 멜로디, 보이스, 가사가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기본적으로 가수의 입장을 고려해서 생각해서 곡을 쓴다. 멤버들 발음도 생각했다. 온유는 이미지처럼 부드러운 발음이 많이 있다. 또 정확하게 가사를 전달하는 능력이 있어서 ‘퐁듀’의 ‘F’ 발음에 신경 썼다.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인 친구라서 호흡이 많이 빠지는 발음을 가사에 넣었고 키는 영어처럼 들리도록 가사를 살렸고 민호는 랩을 하던 친구라 라임을 많이 넣었다.”

샤이니(온유, 민호, 키, 종현,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는 올해 만 7년 차 그룹이 됐다. 바가지 머리를 한 중학생 소년이었던 막내 태민은 어느새 23살 청년이 됐다. ‘아이돌 5년 차 위기론’도 정규 3집(챕터 1, 2) ‘드림걸(Dream Girl)’의 성공에 잡음 없이 지나갔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돔 입성과 일본 투어 공연으로 총 77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류 활동에도 큰 획을 그었다.

“오는 25일이 되면 샤이니는 만 7년을 맞는다. 오랫동안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완성’이라기보다 계속 ‘성장’하고 있다. 샤이니는 아직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 많이 남았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음악)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샤이니의 특이성은 유일무이하다. 고정관념을 뒤엎는 그들의 실험적인 음악의 스펙트럼은 한계가 없다. 지금껏 그래 왔듯 장르의 벽을 타파하고 숨어 있던 멤버들의 감성의 폭을 확장한다면 샤이니의 빛은 더욱 강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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