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활약...타율 .295

  • 등록 2015-07-30 오전 7:53:16

    수정 2015-07-30 오전 7:53:16

강정호(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서 2회 솔로포를 터트린 뒤 닐 워커의 환영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9푼5리까지 올라 3할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출발이 좋았다. 첫 타서 부터 홈런포가 터졌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 선 강정호는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뽑았다. 볼 카운트가 1-2로 몰렸지만 151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시즌 7호 홈런. 전날 결승포의 분위기를 이어간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7회에는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

강정호의 안타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 다시 타석에 들어 선 강정호는 3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1루 주자 페르난도 프로리몬을 2루까지 보냈다. 강정호는 닐 워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 됐지만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의 2루타가 터져나오며 두 명의 주자가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10-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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