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이 선택한 언더스테이지, 전인권·원걸·혁오도 '찬사'

  • 등록 2015-10-17 오전 8:00:00

    수정 2015-10-17 오전 8:46:16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한 전인권과 밴드 혁오, 원더걸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계적인 팝의 거장 엘튼 존이 3년 만의 내한공연 장소로 결정한 서울 이태원의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객석 규모가 500석인 소극장이기 때문이다.

엘튼 존은 현재 ‘올 더 히츠(All the Hits)’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40여개 도시를 돌며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11월27일 열리는 한국 공연이 최소 규모다. 현대카드에서 개런티를 보장한다 하더라도 공연 시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엘튼 존이 이번 공연을 수락하지는 않았을 터다.

엘튼 존은 지난 2012년 내한공연 당시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공연을 진행하는 7000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규모는 소극장급에 불과하지만 시설은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22일 개관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5개월 남짓한 기간에 김창완 밴드를 시작으로 전인권, 신중현, 에디킴, 클래지과이, 글렌체크, 정기고와 매드크라운, 이승환, 혁오 등이 공연을 했다. 원더걸스가 대관해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소속사를 통해 “공연장 시스템이 좋아서 양질의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원더걸스는 4인조 밴드로 변신하며 첫 무대를 선보인 컴백 쇼케이스를 지난 8월 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가졌다. 당시 팬들을 초청해 공연도 개최했다. 원더걸스는 “객석 규모가 작고 공연장이 크지 않은 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는 장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혁오 측은 “공연장에 최상급 악기를 비치해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관계자는 “뮤지션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배려해야 하는 게 공연장 운영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측은 같은 맥락에서 뮤지션이 요청하는 악기가 있다면 가능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전인권은 5월23일 공연을 한 데 이어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다시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장에 아쉬움이 느껴졌다면 다시 선택했을리 만무하다.

전인권은 소속사를 통해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공간 자체가 새롭다. 연주와 공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전했다. 출연자 대기실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본래 대기실이 아닌 지하 2층에 마련된 방을 대기실로 쓰도록 해줬다. 안락한 공간이었다”며 “공연을 하는 가수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공연을 하는 데도 한결 마음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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