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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14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이천수의 선수 생활을 추억하며 “한 가지 기억나는게 있다. 2002년 16강전 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 요즘도 이천수 선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뜬다고 하는데 (말디니의) 머리를 걷어찬 적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이천수는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손 앵커가 “기억에서 지울까요?”라고 하자 “그건 좋았던 기억이다”라고 답했다.
이천수는 “그때 당시 상황이 저희 형이 (이탈리아 선수) 팔꿈치에 맞아서 좀 찢어지는 그런 사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같은 팀의 선배님이 다쳐서 기분이 안 좋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부러 걷어찼다”고 털어놨다.
손 앵커는 이천수의 솔직한 모습에 “은퇴하면서도 여전하다. 정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천수는 오는 8일 그가 소속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끝난 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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