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고음 보컬? 자신있는 건 저음"

  • 등록 2015-11-20 오전 7:40:00

    수정 2015-11-20 오전 7:40:00

가수 거미와 뮤지션 유희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창법 비결은 닭띠라서?”

가수 거미가 20일 ‘보컬의 신’으로 준비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그는 “거미만의 목소리와 창법이 있다고 하는 데 개성이 있는 것은 좋으나 그 특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버림받은 여성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느낌”이라고 대답해 공감을 샀다.

거미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강점으로 저음을 꼽았다. 그는 “고음 보컬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내가 자신 있는 건 저음이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MC 유희열과 저음 대결을 펼쳤다. 반면 목소리의 단점으로는 “감정이 너무 많아서 불만일 때가 있다. 담백하게 불러야 하는 곡들이 있는데 그런 게 안 돼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거미는 “닭띠라서 노래를 잘하는 듯하다”며 “박효신, 환희, 휘성, 린, 케이윌, 박화요비, 비욘세, 알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닭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밤 12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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