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최종 뇌사 판정…장기기증 수술 예정

  • 등록 2016-06-26 오전 11:21:07

    수정 2016-06-26 오전 11:21:07

김성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성민이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을 치료 중인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26일 오전 10시 15분께 의식 불명상태에 빠진 김성민에 대해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병원은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김성민의 상태가 뇌사 기준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살핀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앞서 김성민의 가족은 1차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사고사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 관찰 경찰서의 검토를 받은 후 장기 적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민은 24일 오전 1시55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김성민의 아내로부터 신변 확인 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택을 살피다 김성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전 김성민은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고 아들이 오전 1시1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데뷔한 김성민은 드라마를 비롯,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2015년 두 차례 마약 관련 물의를 일으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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