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전북, 수원 꺾고 개막 2연승...서울, 올시즌 첫 승

  • 등록 2017-03-11 오후 5:32:20

    수정 2017-03-11 오후 6:17:10

전북 현대 이재성이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 터진 김보경과 이재성의 연속골로 수원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전북은 개막전에서 전남드래곤즈를 꺾은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정상 탈환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시즌 승점에서 월등하게 앞서고도 ‘심판 매수’ 사건 여파로 승점이 삭감돼 우승을 FC서울에 내줘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이번 시즌 출전권이 박탈돼 어쩔 수 없이 K리그 우승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내세워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수원은 조나탄을 중심으로 염기훈과 김민우를 좌우에 배치한 스리톱으로 맞섰다.

경기를 주도한 쪽은 전북이었다. 초반부터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끈 전북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승기가 수원 수비수 이정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불과 8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멋진 추가골이 터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진수가 왼발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이재성이 몸을 날리며 머리에 정확히 맞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채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에는 이동국까지 투입하는 등 추가골을 노렸다. 비록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 시즌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FC서울은 올시즌 다크호스 강원FC를 꺾고 개막 후 올사즌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강원과 원정경기에서 데얀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로선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통틀어 4경기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후반 중반까지 지루한 미드필드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0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서울의 데얀이었다. 데얀은 후반 32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가운데를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데얀을 가로막았지만 소용없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과의 홈경기에서 이창민, 권순형, 안현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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