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이틀 연속 홈런포 '빅리그 승격 보인다'

  • 등록 2017-05-15 오전 8:37:10

    수정 2017-05-15 오전 8:37:10

황재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황재균(30)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결승홈런 등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또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타율도 2할9푼8리에서 3할5리(128타수 39안타)로 올랐다.

황재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5회초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측 2루타를 날려 찬스를 만들었다. 7회초 1사 3루에선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2 동점을 이끌었다.

4-2 역전에 성공한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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