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과 총액 95만불 재계약..."내년엔 KS 우승"

  • 등록 2019-12-09 오전 10:09:00

    수정 2019-12-09 오전 10:09:00

제이크 브리검.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1·미국)이 내년에도 고척스카이돔 마운드를 책임진다.

키움 구단은 브리검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리검은 3시즌 동안 83경기에 등판해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2019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이자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달성했다.

브리검은 재계약 직후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매우 감격스럽고,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리검은 “야구 선수로서 시즌 기간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작다”며 “미국에 돌아와서는 모든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특히 갓 태어난 막내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익스텐션 그룹에 소속돼 있을 때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이 나를 관찰하기 위해 왔던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때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 히어로즈였고,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나 자신도 더욱 성장하고 싶다”며 “내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 목표다. 내년 시즌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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