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프로농구, 전면 중단 결정

  • 등록 2020-02-29 오후 7:07:40

    수정 2020-02-29 오후 7:07:40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해오던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결국 전면 중단된다.

KBL은 29일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 전주 KCC 선수단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의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 5시 시작된 경기까지만 정상적으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불안감을 느낀 일부 외국인 선수가 ‘자진 퇴출’로 팀을 떠나는 등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내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계속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단이 묵는 숙소와 같은 건물에 확진자가 머물렀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KCC 선수단은 이날 kt와의 경기에서 97-63으로 승리한 뒤 재난 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같은 호텔에 있었다는 점을 파악했다. 구단 관계자는 “체크인과 체크아웃 날짜가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며 “호텔 내 자세한 동선 등을 파악해 선수단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KBL은 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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