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이 방송됐다.
이날 김영철은 한동안 ‘철파엠’을 함께 진행했던 故 박지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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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또 “어제 그 생각이 들더라. 우리 머지않아 만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일찍 갔나 생각이 들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선후배 분들이 더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다. 문득 ‘지선아 오늘 놀 건데’라고 말하면 ‘선배님 저 갈게요’하고 한걸음에 달려와줬던 지선이가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라며 “지선아 거기선 아프지 말고 진짜 행복하고. 거기선 더 많이 웃기고. 내겐 제일 재밌었고, 똘똘했던, 나의 최고의 후배로 기억하겠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일 박지선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택에서는 노트 1장 분량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성격의 메모는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