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문제없다" 류현진, 첫 라이브피칭 65개 투구...최고 139km

  • 등록 2024-03-02 오후 3:08:23

    수정 2024-03-02 오후 3:12:33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투수’ 류현진(36·한화이글스)이 한화이글스 복귀후 첫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피칭은 실전은 아니지만 여러 실전 상황을 타석에 타자가 자리한 가운데 실제 경기와 비슷하게 실시하는 투구 훈련을 의미한다. 수비수도 투수 뒤에 자리한다.

보통 투수가 실전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 단계로 라이브피칭을 진행한다. 라이브피칭을 문제없이 마쳤다는 것인 실전을 치를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의미다.

이날 류현진은 공 65개를 던졌다. 직구,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류현진이 가진 모든 구종을 다 시험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였다.

애초 류현진은 전날인 1일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었지만 고친다 구장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하루 연기됐다. 이날까지 라이브피칭을 하지 못했다면 등판 일정이 미뤄지고 개막전 등판도 무산될 수 있었다. 다행히 이날 문제없이 마치면서 준비 일정도 정상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후배 타자 4명을 상대했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이 류현진의 공을 처음 받았다. 투구 중 이상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내용 면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류현진은 라이브피칭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며 “오늘 공 65개를 던졌으니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를 더 늘리면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하루 밀리긴 했지만, 오늘 라이브 피칭을 해서 개막전 등판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던진 공이 이상혁의 몸에 맞자 깜짝 놀란 뒤 미안한 마음을 전한 류현진은 “몸에 맞는 공을 잘 허용하지 않는데, 오늘 몸쪽 공을 던지다가 타자 몸에 맞혔다”며 “밥이 문제겠는가. 후배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사과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 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캠프 첫날은 23일에 45개 공을 던진데 이어, 26일에는 60개 공을 뿌렸다.

한화는 4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참가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전에 청백전을 한 차례 치른 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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