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 싱글맘 사연에 어머니 떠올리며 눈물

  • 등록 2015-07-07 오전 8:31:52

    수정 2015-07-07 오전 8:31:52

김제동(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제동은 6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속마음 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김제동이 만난 한 여성은 최근 이혼 후 겪었던 마음 고생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제동은 “우리 어머니도 나이 마흔에 육남매를 키우셨다. ‘다른 애들처럼 잘 입히지도 못하고 먹이지도 못한다며 다른 엄마 밑에서 태어났으면 더 행복하게 컸을 것이다. 엄마라고 해준 것 아무 것도 없는데 내가 너에게 늘 받고만 살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나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고맙다고 했다”며 “아마 지금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이렇게 위로를 건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감정에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코끝이 빨개진 김제동은 이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힐링캠프’는 방송 4주년을 맞아 시청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특집을 마련했다.

MC 이경규는 일일 라면가게를 열어 시청자들에게 손수 끓인 라면을 대접하며 청춘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라디오 DJ로 변신한 성유리는 라디오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제동도 서울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속마음버스에 탑승해 시청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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