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고수, 첫 촬영…엇갈린 두 남녀

  • 등록 2016-04-01 오전 8:26:46

    수정 2016-04-01 오전 8:26:46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옥중화’가 촬영을 시작했다.

MBC 주말사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 측은 50부작의 서막을 연 배우 진세연과 고수의 첫 촬영 스틸을 1일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MBC ‘허준’(1999), ‘상도’(2001)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 속 진세연과 고수는 저잣거리 한복판에 마주치지만, 서로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간다. 진세연은 무복 차림으로 야무진 눈빛을 빛내는가 하면, 고수는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헝클어진 머리칼과 우수에 가득 찬 눈빛으로 거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의 저잣거리에서 촬영됐다.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수 백 명의 보조출연자와 드론을 비롯한 각종 촬영장비가 총동원됐다. 백 여명의 스태프가 약 7시간에 걸쳐 릴레이 촬영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고수는 “대장정의 시작,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옥중화의 모든 배우, 스태프, 그리고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잘 만들어 보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말했다. 이어 진세연은 “실감이 안 났었는데 첫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야 실감 난다. 기분 좋은 첫 촬영이었다. 대본 리딩 전부터 이병훈 감독님의 지도하에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50부작 대장정의 시작을 힘차게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병훈 감독님의 진두지휘하에 배우들은 물론, 전 스태프가 하나로 똘똘 뭉친 열정의 시간이었다.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 좋은 작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4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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