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있어라”…‘구르미’ 박보검, 여심 저격 한 마디

  • 등록 2016-09-07 오전 8:41:38

    수정 2016-09-07 오전 8:41:38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박보검의 한 마디에 여심이 술렁이고 있다.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이다.

지난 6일 방송된 6회에서는 청나라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 홍라온(김유정)을 위해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김윤성(진영), 김병연(곽동연)이 합동 작전을 펼쳤다.

이영은 홍라온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에 일부러 차갑게 대했다. 홀로 책을 읽어도, 활을 쏴도 어느새 일상 곳곳에 배경처럼 자리 잡은 홍라온의 흔적을 느꼈다. “연심을 품어선 안 되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라는 어의의 말에 정곡을 찔린 듯 당황을 금치 못했다.

홍라온은 청나라 사신에게 변을 당할 뻔 했다. 청나라에 끌려갈 처지에 놓였다. “대체 왜 이렇게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냐”라며 홍라온에게 화를 냈던 이영이지만 김병연과 작전을 구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영은 홍라온를 구했다. “이대로 끌려가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라는 홍라온의 말에 이영은 “나도 두려웠다. 늦을까 봐”라며 안심시켰다. 그는 “보이지 않으니 더 화가나 미칠 것 같았거든. 그러니 내 곁에 있어라”는 단단한 어조로 진심을 고백했다.

이영은 지난 5회에서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는 말로 홍라온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내 곁에 있어라”는 애써 부정했던 이영의 진심이자 고백이었다. 특별하지 않은 대사였지만 박보검을 만나 ‘명대사’로 거듭났다는 것이 반응이다. 로맨스가 무르익을수록 터져나올 박보검의 설렘 가득한 대사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6회는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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