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16년 연속 100안타 눈앞...통산 2번째

  • 등록 2016-09-30 오전 10:50:51

    수정 2016-09-30 오전 10:50:51

삼성 박한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주장 박한이가 양준혁(삼성)에 이어 KBO 리그 통산 2번째 16년 연속 100안타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6년째 활약 중인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117안타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여 간 결장하면서 기록 달성이 조금 늦춰졌지만 이후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29일 현재 98안타를 기록, 대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한이는 개인통산 1910경기에 출장하며 2020안타를 기록, 이 부문 통산 9위에 올라있다. 산술적으로 경기당 약 1.06개의 안타를 친 셈이다. 거의 매 경기 안타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한이의 16년 연속 안타는 내년 이 부문 신기록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더욱 기대되는 기록이다.

현역선수로는 박한이의 현재 15년 연속이 최다 기록이다. 올해 이승엽(삼성)이 14년, 김태균(한화)이 12년, 정근우(한화)가 11년 연속 100안타를 이어갔다.

박한이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11년 6월 8일 시민 롯데전을 포함해 총 4차례 기록한 5안타. 한 시즌 최다 기록은 170안타로 KBO 리그 안타왕에 올랐던 2003년이다.

지난 8일 KBO 리그 통산 9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박한이가 과연 어느 경기에서 대기록을 완성하게 될지,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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