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 최다 12연패 수모...SK는 25점 차 대승

  • 등록 2018-01-07 오후 7:09:45

    수정 2018-01-07 오후 7:12:28

최근 12연패 늪에 빠진 부산 kt 선수들이 경기 후 이벤트에서 홈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12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6-97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삼성전 승리 이후 1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12연패는 팀 자체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를 기록했는데 한 시즌 만에 기록을 깼다.

2015-2016시즌부터 최근 세 시즌간 10연패 이상을 당한 팀은 10개 구단 가운데 kt가 유일하다.

참고로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1998-1999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의 32연패다.

시즌 성적 4승 28패가 된 kt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9위 고양 오리온(9승 23패)와의 격차는 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는 3쿼터 막판까지 DB와 대등하게 맞섰다. 3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68-68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DB의 디온테 버튼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데 이어 윤호영, 김주성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줘 순식간에 8점 차로 밀렸다.

4쿼터에서도 kt는 버튼을 막지 못했다. 버튼에게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하면서 11점 차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는 뒤늦게 추격에 나서 종료 5분 여전 76-83까지 추격했지만 더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DB는 kt를 제물로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버튼이 22점, 두경민이 16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을 11개나 성공시켰고 리바운도 44-28로 훨씬 많이 잡았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SK가 86-61,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7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전 홈 9연승도 달성했다.

반면 KCC는 핵심 멤버인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3쿼터 도중 이정현 마저 발목을 다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은 나란히 21승 11패로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DB(23승 9패)와는 2경기 차이다.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6-67로 대파하고 최근 홈 7연승을 질주했다. 큐제이 피터슨은 3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는 등 2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