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서 가수로'…'복면가왕' 선예 복귀에 엇갈린 시선

  • 등록 2018-08-13 오전 9:39:55

    수정 2018-08-13 오전 9:39:55

(사진=MBC ‘복면가왕’)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원더걸스 탈퇴 후 5년 만에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에 오른 가수 선예. 그의 복귀에 상반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선예가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로 출연해 가왕전까지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는 이적의 ‘다행이다’와 박효신의 ‘숨’을 부르며 가왕에 도전했다. 현재 가왕인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 동막골소녀’는 인순이의 ‘아버지’로 방어전 무대를 꾸몄고, 결국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예에게 승리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선예는 지난 2013년 결혼으로 돌연 연예계 생활을 중단했다. 평범한 두 딸의 엄마로 살고 있던 선예는 최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연예계 복귀를 알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이데일리 DB)
당시 선예는 원더걸스 계약이 남았음에도 결혼을 발표했고, 많은 팬들은 그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의 결혼으로 원더걸스 활동이 무기한 중단됐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 때문일까. 선예의 복귀에 대한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엇갈리고 있다. 그의 컴백을 변함없이 반기는 팬들이 있는 반면 갑작스러운 복귀에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이날 선예는 “방송국에 와서 방송을 하니까 긴장도 많이 되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라비 씨가 팬심의 마음을 전달해주니까 ‘음악을 이렇게 했었지’라는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오히려 감동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는 엄마가 아닌 가수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 선예. 앞으로 그가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맨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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