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고문에 채찍까지…‘황후의품격’, 도넘은 자극성

  • 등록 2019-01-03 오전 9:50:19

    수정 2019-01-03 오전 9:50:19

사진=‘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황후의품격’이 자극적인 고문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 미니시리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25,26회는 전국 기준 12.5%, 15.8%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24회가 기록한 15.1%, 17.9% 시청률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은 20.3%, 2049시청률에서도 5.4%, 7.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오써니(장나라 분)과 천우빈(최진혁 분)의 공조 덕에 이혁(신성록 분)의 질투심이 서서히 발동됐다. 그런가 하면 천우빈은 뺑소니사고 장소에서 떨어져 있던 황실문양을 피묻은 이혁의 침대위에 놓아두고, 나왕식의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그를 위협했다. 오써니는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단서 삼아 천금도의 비밀에 조금씩 다가갔다. 민유라를 이용해 황후(신은경 분)도 압박했다.

그 과정에서 잔인한 장면이 수차례 등장했다. 민유라(이엘리야 분)에게 등돌린 이혁은 철저히 그를 괴롭혔다. 자동차 폭발로 얼굴까지 화상을 입은 민유라는 이혁의 지시 탓에 진통제 없이 생살이 찢기는 고통을 느끼며 전신 화상 치료를 받았다. 치료신이지만 마치 집단 폭행처럼 그려졌다. 민유라의 비명 소리가 내내 장면을 채웠다.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살해에 연루된 태후는 궁인(최자혜 분)을 제거하고자 했다. 궁인은 태황태후가 먹은 김밥을 먹고도 살아난 인물이었다. 태후는 궁인을 빼돌려 온몸을 의자에 결박 시킨 채 채찍으로 혹독하게 고문했다. 끝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약물로 잠들게 만들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지만 지상파 드라마라고 하기엔 다소 자극적인 연출이었다는 지적이 줄이었다.

이미 지난해 11월 21일 첫 방송한 ‘황후의 품격’은 첫 회부터 살인, 불륜 등 자극적인 묘사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모니터링 결과 방심위는 ‘황후의 품격’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 3일 오후 열리는 2019년 제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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