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듀오' 임성재, 안병훈 첫날 기분 좋은 승리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
인터내셔널팀 4승1패로 미국에 3점 앞서 나가
임성재, 1번홀 이글로 기선 제압..쾌조의 컨디션
  • 등록 2019-12-12 오후 1:58:20

    수정 2019-12-12 오후 1:58:20

임성재.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언 듀오’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로 포문을 열었다.

임성재는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미국의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첫 주자로 나선 호아킨 니먼과 마크 리시먼이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머스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해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선 임성재와 해드윈이 첫 승전보를 울려 분위기를 바꿔 놨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4·37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웨지로 살짝 띄워 굴린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잡아내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 뒤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전반을 비긴 채 후반으로 넘어갔다.

후반 들어선 15번홀까지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승부의 추를 다시 가져온 건 16번 홀(파4)이다. 임성재는 보기를 했지만, 상대 캘틀레이는 더블보기, 쇼플리는 보기를 했다.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다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 팀은 남은 2개 홀을 지켜 1홀 차로 이겼다.

안병훈도 안정된 플레이로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뒷받침한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에 2홀 차로 승리했다.

스콧은 3차례나 도중에 볼을 집어 올릴 만큼 나쁜 샷도 남발했지만, 결정적인 버디 2개에 17번 홀(파4)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파퍼트에 성공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의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터내셔널팀은 그 뒤 펼쳐진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내며 미국에 승점 4대1로 앞서 나갔다. 판전쭝과 마쓰먀마 히데키는 패트릭 리드-웹 심슨을 1홀 차로 제압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루이 우스트히즌과 애브라함 앤서는 게리 우들랜드-더스틴 존슨을 3홀 남기고 4홀차로 꺾었다.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팀의 유일한 승리를 가져간 타이거 우즈(왼쪽)와 저스틴 토머스가 경기 중 주먹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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