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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미국의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첫 주자로 나선 호아킨 니먼과 마크 리시먼이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머스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해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선 임성재와 해드윈이 첫 승전보를 울려 분위기를 바꿔 놨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4·37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웨지로 살짝 띄워 굴린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잡아내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 뒤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전반을 비긴 채 후반으로 넘어갔다.
안병훈도 안정된 플레이로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뒷받침한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에 2홀 차로 승리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의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터내셔널팀은 그 뒤 펼쳐진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내며 미국에 승점 4대1로 앞서 나갔다. 판전쭝과 마쓰먀마 히데키는 패트릭 리드-웹 심슨을 1홀 차로 제압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루이 우스트히즌과 애브라함 앤서는 게리 우들랜드-더스틴 존슨을 3홀 남기고 4홀차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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