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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는 25일 “K팝 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면서 그래미가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게 됐다”라며 “BTS가 드디어 그래미를 뚫었다”고 집중조명했다.
AP통신은 “BTS는 그래미 후보 지명을 꿈이라고 말해왔고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K팝 센세이션’ BTS가 첫 번째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면서 K팝 그룹으로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치켜세웠다.
일부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이 제너럴 필드(본상)이 아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만 오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현재 BTS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룬 그룹은 없는데도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랐다”며 “그래미는 미국 주류 음악에서 K팝이 가진 엄청난 존재감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도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한 BTS가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다소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