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듀셋 이번엔 '황철순' 저격…"내추럴 아냐, 약물 사용했을 것"

  • 등록 2021-11-18 오전 11:03:51

    수정 2021-11-18 오전 11:03: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가수 김종국에 이어 이번엔 ‘징맨’ 황철순에 대해 ‘로이더(약물 사용자)’ 의혹을 제기했다.

그렉 듀셋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철순. 내추럴인가 로이더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그렉 듀셋 유튜브 채널 캡쳐)
듀셋은 “일명 아시아 아놀드라고 불리는 황철순은 약물검사를 하는 머슬매니아 대회에 수차례 참가했다. 여러 번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철순이 지난 2010년 경량급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갑자기 헤비급으로 올라가 경쟁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듀셋은 “2010년 머슬마니아 월드 프로카드&머슬 라이트 1위. 2011년 머슬마니아 월드 중량급에서 프로 4위에 올랐다”며 “경량에서 중량까지 어떻게 내추럴로 근육량을 늘렸을까. 난 황철순이 내추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회를 통해 약물 검사를 여러 번 받았을 것이지만 그 사실만으로 로이더가 아니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며 “김종국 또한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듀셋은 “100% 증거는 없지만 내추럴이 아니라고 믿는다. 인생 어느 한 시점에 약물을 사용했을 거라 생각한다. 약물로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을 것”이라며 “이건 1백만분의 1의 유전자라도 이런 몸 못 만든다. 1억분의 1이면 가능할까”라고 비꼬았다.

(사진=김종국 유튜브 채널 캡쳐)
앞서 듀셋은 지난 15일에는 김종국이 로이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받은 호르몬 수치 검사를 언급하면서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동년배에게 불가능하고 비정상적인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순한 운동만으로 8.38까지 될 수 없다”며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쓰지 않는데도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내분비 종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듀셋은 김종국의 혈액검사를 진행한 의사보다 자신이 HRT에 관한 전문가라며 김종국이 내민 증거들을 못 믿겠다고 했다. 그는 “김종국은 ‘혈액검사를 보면 이 사람이 주사를 맞은 사람이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당연히 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사는 알지 못한다.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보디빌더 겸 헬스 유튜버인 듀셋은 지난 2010년 도핑 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캐나다로 밀반입하다 적발됐다. 당시 현지 경찰은 듀셋의 거주지에서 25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 상당의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이 든 봉투 56개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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