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 4군데 골절’ 손흥민, 월드컵 위해 오늘 수술 받는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대 올라
주말 수술 예정에서 1∼2일 앞당긴 '월드컵 출전 의지'로 보여
  • 등록 2022-11-04 오전 10:16:48

    수정 2022-11-04 오전 10:16:48

손흥민이 지난 2일 마르세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하고 의료진의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영국 현지 시간으로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에 4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당초 주말에 수술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현지시간으로) 4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고 회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 매체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까지 하루 더 회복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해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소속팀 토트넘 측이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20여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벤투호’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하며,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수술 결과가 심각하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 월드컵 이전에 치르는 토트넘의 3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월드컵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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