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Berlinale Special)에 공식 초청돼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전도연의 또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바, 작품을 향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다.
먼저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한 손에는 의뢰받은 작품을 완수한 듯 피 묻은 도끼를 쥐고, 한 손에는 장을 본 듯 식료품 한 꾸러미를 들고 있는 길복순(전도연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킬러이면서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분)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한 눈에 보여주는 2차 포스터 속 길복순의 모습은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진다. 킬러로서 커리어와 엄마로서 책임 사이 기로에 선 그녀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변성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킬러와 싱글맘 사이 매력적인 캐릭터 길복순의 딜레마를 보여줄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복합장르의 재미를 갖춘 영화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