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 별세' 친동생 김철민 "투병 중 무대 올라.. 눈물바다"

  • 등록 2014-01-13 오전 10:50:32

    수정 2014-01-13 오전 10:50:32

가수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사망 소식에 친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 같다”면서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전했다. 사진-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나훈아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사망 소식에 친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서는 김갑순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김철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철민 “형은 투병 속에서도 무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잠깐 요양하려고 지방에 갔는데 복수에 물이 차서 튜브를 차고 있으면서도 마이크를 잡고 지인들에게 노래를 불러 줬다. 그게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아닐까 한다. 당시 주위는 울음바다였다”고 말했다.

가수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사망 소식에 친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어 그는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한 것 같다”면서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동생인 개그맨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김철민은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가수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는 12일 오전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너훈아는 지난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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