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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볼넷 1개만 얻었을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5번째 안타를 친이후 3경기째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1할2푼8리에서 1할1푼9리(42타수 5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상대 선발 개럿 리차즈의 153km짜리 커트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다행이었다.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주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차분히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대주자 애덤 로살레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이날 2-3 역전패를 당했다. 2-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1회초 2사 3루에서 닐 워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초에는 2사후 조디 머서, 개릿 콜, 조시 해리슨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8회초에도 2사 1루에서 워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 개릿 콜은 7.2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