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굴욕"..로리 매킬로이, 유럽서 불의의 컷 탈락

  • 등록 2015-05-23 오전 9:13:25

    수정 2015-05-23 오전 9:13:25

로리 매킬로이(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매킬로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7302야드)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부진한 매킬로이는 3라운드 진출 커트라인인 1오버파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5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켜낸 매킬로이로서는 예상치 못한 부진이다. 그는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려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음 주 아일랜드오픈을 대비해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안병훈(24)이 1타 차 단독 2위로 추격 중이다.

양용은(43)은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공동 25위로 무난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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