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폭행혐의 경찰 조사…소속사 "휘말린 사건, 억울해"

  • 등록 2016-07-01 오전 9:02:17

    수정 2016-07-01 오전 9:02:17

김용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1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황상 말 그대로 ‘휘말린’ 사건으로 소속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용준은 지난 5월8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주점에서 A씨(31)에게 욕설을 하고 발로 찬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용준은 당시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다 다른 일행과 싸움이 붙은 A씨가 쓰러지면서 자신이 떠밀리자 욕을 하고 발로 걷어 찬 혐의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용준이 A씨에게 ‘당신들끼리 싸우면서 왜 피해를 주느냐’며 욕을 했다고 들었다. A씨가 상대편 일행인줄 착각했는지 김용준에게 달려들었고 김용준의 행동은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김용준은 이후 지인들과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지인과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 언성이 높아져 다른 테이블에 있던 B씨(38) 등 4명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였다. 당시 B씨 일행은 주점에 있던 흉기로 A씨를 위협하고 맥주병으로 A씨 지인의 머리를 내리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B씨 등 6명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 김용준까지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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