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오늘(27일) 종영…웰메이드 혹은 절반의성공

  • 등록 2016-08-27 오후 12:24:30

    수정 2016-08-27 오후 12:24:30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굿와이프’가 27일 종영한다. 첫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작,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전도연 등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종영을 1회 앞두고 ‘굿와이프’의 성과와 아쉬움을 짚어봤다.

◇줄 이은 연기 호평

출연진 모두 연기에 있어 고른 호평을 받았다. ‘굿와이프’는 가정주부로 살다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는 김혜경(전도연 분)의 이야기다. 주인공 전도연을 비롯해 출연진 대부분이 돌아가며 조명 받았다. 이중적인 남편 이태준 역의 유지태는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란 별명을 얻었고, 사랑으로 변모해 가는 서중원 역의 윤계상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펌 대표 서명희 역의 김서형은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다. 국내 첫 연기 도전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유능한 조사원 김단 역의 나나는 ‘굿와이프’의 최대 수혜자였다.

그 중심에는 전도연이 있다.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가 현실적인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극중 윤계상과 로맨스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실상 불륜이다. 앞서 전도연은 남편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과정, 남편의 배신을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등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는 새로운 사랑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무난했던 시청률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무난했다. ‘굿와이프’ 첫 회는 평균 시청률 4.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했다. 4~5%대 시청률에 정체돼 있던 시청률은 13회에 이르러 6%대로 올라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15화는 6.4%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일한 시간대 방송됐던 tvN 화제작 ‘응답하라 1998’이나 ‘시그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만만치 않았던 경쟁작의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시대’는 현실적인 로맨스 묘사로 20,30대 여성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풋풋한 ‘썸’부터 데이트 폭력까지 연애의 모든 것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풍성하게 담아낸 덕분이다. ‘강언니’ 류화영을 비롯해 박은빈, 한승연, 박혜수 등 2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6화에서 이태준(유지태 분)의 아내인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 분)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문제시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장면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 2항에 따라 권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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