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자궁이식 고려도…미키정 행복하길 바라” 눈물로 전한 진심

  • 등록 2017-08-02 오전 7:49:57

    수정 2017-08-02 오전 7:49:57

하리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하리수가 미키정과 이혼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리수는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미키정은 좋은 사람이다”며 “그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얘기로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항간에 하리수와 미키정이 관계가 틀어져 이혼을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하리수는 직접 나서 이혼을 한 배경을 직접 밝히고 전 남편이자 현 친구로서 미키정을 끝까지 배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리수는 “우리도 이혼할 줄 몰랐다”며 “미키정과 사귀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미키정이 사업을 하면서 바빠지고 같이 있는 시간이 없어지니까 서운했다. 나는 서운함이 쌓이고 미키정은 미안함이 쌓여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하리수는 미키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하리수는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질책의 대상이 됐다”며 “나를 위해 온갖 욕을 다 받아준 사람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녀는 “시부모가 인정해주고 결혼을 했지만 아이가 있어주는 게 좋지 않겠냐”며 2세를 갖기 위해 자궁이식수술도 고려했지만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정말 행복했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했고 열심히 사랑했다. 후회 없다”면서 미키정에게도 “나로 인해 너무 힘든 삶이었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사람 만나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진심을 담아 응원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7년 5월 결혼했으나 최근 10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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