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세 번의 이혼..정신적 고통에 자살시도까지"

  • 등록 2017-08-20 오전 9:18:46

    수정 2017-08-20 오전 9:18: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에 대한 상처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이상아가 출연해 연거푸 실패한 자신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거 이상아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500여 편의 CF에 출연하는 등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꼽혔다. 그러나 그는 26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이후 심적으로 고통을 많이 겪었다고.

반복되는 결혼 후 이상아는 사람들에게 잊혀가고 세 번 이혼한 여자라는 수식어까지 붙어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상아는 “결혼하고 4개월을 살다가 별거해서 1년 만에 이혼했다”며 “별거 중에 자살시도도 했었다”고 지쳐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어 (두 번째 결혼했을 때) 아이를 낳았는데 엄마 혼자 키우는 것보다,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빨리 결혼했다. 아이는 13살 될 때까지 (세번째 남편을) 친아빠인줄 알고 컸다”고 굴곡진 인생을 설명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이상아는 연이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마지막이길 바라며 버틴 세 번째 결혼 생활마저 끝난 후 좋지 않은 시선들과 소문에 견딜 수 없어 마음을 닫고 혼자가 됐던 시기가 있었다.

그는 “이혼 후 루머가 많이 생겼다. 사치가 있고, 빚이 많다는 말이 있더라. 그런 말들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명품 산지도 오래 됐다. 내 수준에 맞게 산다. 차는 내가 워낙 좋아해서 (좋은 차를 타지만)”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당시에도 내 수준에 이 정도는 사도 된다고 생각해서 샀다. 유행에 미친 듯이 따라가는 된장녀 아니다. 나는 (명품 보다는) 기성품을 열 개를 사면 산다. 사치가 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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