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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홍 CP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하모니볼룸홀에서 열린 ‘BCWW FORMATS 2018’에서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이유가 있다. 원작을 본 시청자들이 타임슬립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 BBC 원작이다. 김 CP는 “에피소드 구성이라 큰 줄기를 찾는 게 초기 대본 작업의 주안점이었다. 아버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잡은 건 우리 시청자와 잘 맞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한태주(정경호 분)가 기억하고 싶은 아버지와 무의속 아버지의 차이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는 원작과 동일한 점. 그러나 tvN ‘응답하라 1988’이나 영화 ‘1987’의 성공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김 CP는 “결이 분명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아버지,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며 “시청자들이 뜨겁게 반응해줬다. 부담이 될 정도였지만 덕분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