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부산]최승우, UFC 2연패 뒤 거둔 값진 첫 승리

  • 등록 2019-12-21 오후 6:39:45

    수정 2019-12-21 오후 7:28:07

2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언더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승리한 최승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언더카드 페더급 경기. 최승우가 모크타리안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팅’ 최승우(27·팀몹)가 UFC 세 번째 도전 만에 값진 첫 승을 맛봤다.

최승우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페더급(65.77kg 이하) 5분 3라운드 매치에서 수만 모크타리안(27·호주)을 심판전원일치(29-26 29-26 29-25) 판정승으로 눌렀다.

최승우는 올해 4월 UFC에 데뷔한 이래 두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세 번째 경기에서 호쾌한 첫 승리를 따냈다.

최승우는 1라운드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펀치를 상대 얼굴에 잇따라 적중시켰다. 모크타리안이 괜찮다고 몸짓을 해봤지만 그의 얼굴은 서서히 붉게 달아올랐다.

1라운드 중반부터는 클린치에 이은 니킥으로 재미를 봤다. 무의식 중 철망을 잡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주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킥과 펀치로 상대를 압도해 1라운드를 확실히 가져왔다.

2라운드 들어 최승우의 공격은 더욱 거세게 들어갔다. 상대를 철망에 몰아넣은 채 펀치 연타를 날렸다. 모크타리안은 최승우의 주먹을 막기에 급급했다.

계속 몰아붙인 최승우는 강력한 킥으로 모크타리안을 쓰러뜨렸다. 거의 KO나 다름없었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도 최승우는 모크타리안을 위에서 눌러주면서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었다. 라운드 막판에는 플라잉 니킥도 성공시켰다.

3라운드에서도 최승우는 주춤하지 않았다. 모크타리안이 날리는 킥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상위 포지션에서 팔꿈치와 펀치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최승우의 계속된 공격에 모크타리안은 밑에 깔린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얼굴을 막기에 급급했다.

판정승이 선언된 뒤 최승우는 “2연패 이후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며 “UFC라는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고 동료, 가족 ,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한 분 한 분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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