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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 담는 무결점 경기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파울러의 경기도 빛났지만, 이날 3라운드에선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도 하루 동안 10타를 줄이면서 파울러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솎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사흘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냈다.
PGA 투어에서만 통산 19승을 올린 매킬로이는 20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2010년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매킬로이는 2020~2021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19승을 달성했다. CJ컵에서 20승이라는 의미 있는 우승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무빙데이에서 순위 변화가 요동치면서 한국 선수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강성훈(34)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23)는 왼 손목 부상에도 이날 5타를 더 줄여 공동 30위(12언더파 204타)까지 순위를 높였다. 이경훈(30)과 김민규(21)는 공동 36위(이상 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