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노먼, 사우디 등에 업은 PGL 커미셔너 내정설

미국 골프위크 등 노먼 PGL 커미셔너 내정 보도
"1994년 월드골프투어 창단 시도..자연스러운 선택"
  • 등록 2021-10-28 오전 11:06:47

    수정 2021-10-28 오전 11:06:47

그렉 노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백상어’ 그렉 노먼(66·호주)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창설을 준비하는 프리미어골프리그(PGL)의 커미셔너를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노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골프투어의 커미셔너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지만, 노먼의 커미셔너 내정은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 골프리그(PGL) 또는 슈러 골프리그(SGL)로 명명된 새로운 골프투어는 지난해부터 구체적인 얘기가 나왔고 올해 초에는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저스틴 로즈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스타들에 5000만달러(약 586억원)의 거액을 제안하며 접촉했다는 얘기도 이어졌다.

지난 6월에는 2023년부터 공식 출범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해마다 18개 대회를 열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자에겐 400만달러(약 47억원)의 상금을 줄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PGL의 움직임에 PGA 투어는 ‘새로운 리그에 참가하면 제명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고, PGL에 대항할 굵직한 대회 일정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내년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총상금을 2000만달러로 늘리고 우승상금을 360만달라(약 42억원)까지 증액한다는 내용이었다. 유러피언투어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계획도 발표하며 PGL의 창설을 경계했다.

골프위크는 노먼이 PGL의 커미셔너는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노먼은 1994년 월드골프투어를 제안한 바 있다”며 “톱스타 40명만 참가하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그의 계획은 PGA 투어 등에 의해 무산됐지만, 그 뒤 PGA 투어가 주도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새로운 골프리그 창설에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미국 골프채널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27일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골프리그 출범을 준비하는 그룹과 일부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었다”며 “노먼이 커미셔너를 맡을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있었지만, 공식 발표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먼은 호주를 대표하는 프로골퍼로 PGA 투어 통산 20승에 메이저 2승을 거뒀다. 1986년부터 1997년 사이 총 331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기 직전까지 가장 화려한 성적을 남긴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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