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꿈꾸게 해 달라" 서태지 자필 편지 보니

  • 등록 2013-10-06 오전 11:28:16

    수정 2013-10-06 오전 11:28:16

KBS2 ‘인간의 조건’에서 공개된 서태지 친필 편지
[이데일리 연예팀]가수 서태지가 개그맨 박성호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화제다.

5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서태지의 편지가 공개됐다. 서태지는 ‘안녕하세요 박성호 개그님~ 평소 작품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집까지 방문해 친필 엽서를 써주셔서(중략). 항상 꿈꾸게 해주세요. 태지’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편지 속에는 ‘^^’ 같은 이모티콘도 적혀 있었다. 서태지의 유머러스한 면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태지가 직접 편지를 쓴 상황은 이렇다. 이날 방송 주제는 ‘책 읽으며 살기’. 출연자에게 성공한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 것이란 미션이 떨어졌다. 박성호는 이에 서울 평창동에 있는 서태지 집을 찾아갔다. 벨을 눌러도 답이 없었다. 그러자 박성호는 서태지에게 2장 분량의 엽서를 써 우편함에 넣었다. 이를 서태지가 이를 응답한 것. 서태지컴퍼니 측은 며칠 후 박성호에게 전화를 해 서태지가 쓴 친필 편지의 소식을 알렸다.

서태지는 ‘개그콘서트’ 애시청자다. 인터뷰에서도 “개그 프로그램은 거의 본다”고 할 정도로 개그에 남다는 관심을 보인 게 그다. 개그 유행어도 다 꿰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태지는 지난 5월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KBS2 ‘인간의 조건’에서 공개된 서태지 친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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